전기차, 이자전지, 풍력, 수소로 전환, 확대

표=산업부 제공
표=산업부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부가 개최한 사업재편계획심의에서 9개 안건 중 4개가 에너지사업으로 진출해 관심이다. 재편을 선택한 기업은 전기차, 이자전지, 풍력, 수소를 선택했다. 

산업부는 올해 첫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소중견기업 9개사의 사업재편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9개 기업 가운데 분유캔, 참치캔 등 식품보관용 주석도금강판을 제조하는 (주)티씨시스틸은 도금기술을 활용해 원통형 배터리 외관 니켈도금강판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주)유승은 기존 내연기관차용 배기가스 저감장치 제조사업 비중을 줄이고 분말야금기술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력변화장치 부품사업으로 진출한다. 

트렁크, 선루프 부품을 제조하던 삼우티씨에스는 풍력발전 관련 풍향, 풍속, 관측 윈드 라이다 제조로 재편하며, 전기차 배터리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제조하던 대지오토모티브는 수소발전 장비용 열교환기 제조를 추가한다.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은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부담 완화 등 혜택을 볼 수 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최근 우리 제조업이 디지털 전환 및 탈탄소화 대응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며 “선제적 사업재편은 기업경영과 국가 차원에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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