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를 원전 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해로 설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전이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열 이용, 해양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24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4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 개막식에 참석한 산업부 최남호 2차관과 과기정통부 이창선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원전의 현재와 미래 정책에 관해 피력했다.최 차관은 “정부는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복원을 넘어 원전 산업의 질적 고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 노후발전소 개량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장은 석탄발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향후 가스터빈 수출, 원전 수주, 핵연료 사업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한전KPS와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파블로다르, 아스타나, 토파르 발전소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며 환경설비를 구축하고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SMR, 가스터빈, 풍력터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내 4대 그룹 영업이익이 지난해 65% 이상 폭락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 그동안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를 유지해오던 삼성그룹은 1년 새 90% 넘게 감소하며 현대차그룹에 영업이익 왕좌 자리까지 내줬다. 삼성그룹은 이에 따른 위기감을 반영해 ‘임원 주 6일 근무’를 모든 계열사로 확대하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했다.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현대차와 기아의 약진에 힘입어 2022년 대비 2023년에 40% 이상 늘어나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기세를 떨쳤다. SK그룹은 80% 가량 영업이익이 감소했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올해 1분기 평균 점심값이 1만원이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푸드테크기업 식신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식신e식권 평균 결제 금액은 1만96원으로, 1만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798원으로 가장 높았다. 강원이 9355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충청 13.7%, 강원 11.7%, 경기 9.6%, 경상 6.7% 등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지방이 더 높았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구내식당의 경우 2024년 1분기 기준 월 평균 결제 금액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국민연금 개혁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10명 중 6명은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개혁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의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2.5%'를,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함께 상향 조정하는 안을 가장 많이 희망했다는 뜻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공론화 최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연금 개혁을 위해선 국민연금법 개정이 필요하다. 여야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공론화위는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22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사이로 겐 일본 경제산업대신을 만났다.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관련 협력이 기대된다. 한일 산업통상장관은 양국 정부-경제계 간 협력을 장려하고자 한·일 경제인회의와 재계회의를 개최하고, 산업부·SJC(Seoul-Japan Club)-경제산업성·주일한국기업연합회 간 소통채널을 정기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 양국은 탈탄소·신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양국은 과장급 기후정책협력 워킹그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을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 방안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벌일 방침이어서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 통과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22일 데일리한국과의 전화통화에서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 입법을 연계해 '여야 2+2 협의체' 협상 테이블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2+2 협의체는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입법 협의체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고준위
[데일리한국 김용우 기자]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의 한국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대표이사 원제형)는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지구환경 교육 ‘공룡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함께하는 지구환경 교육 ‘공룡편’ 행사는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의 날(22일)을 앞두고 지구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 내 취약계층 아동양육시설 18개소의 어린이들과 교사 등 150여명이 행사에
[울산=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각종 용기와 파이프들이 얽힌 철제 원기둥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다. 파이프를 따라 흐르는 메탄(CH4)가스는 개질기(reformer)를 거치며 수소와 이산화탄소(CO2)로 분리된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황(S)과 일산화탄소(CO)도 산업용 가스로 판매된다.어프로티움이 지난 18일 공개한 울산P2 공장에서는 스팀메테인개질기(Steam Methane Reformer)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CO2 포집설비도 갖췄지만 아직 한국에는 탄소포집저장(CCS)설비가 없고 탄소포집활용(CCU) 기술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지난해 독일에 밀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내년에는 인도에도 밀리며 세계 5위로 내려설 것으로 보인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1일 국제통화기금(IMF) 추계를 인용해 2025년 인도의 GDP는 4조3398억달러(약 5985조원)로, 일본(4조3103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0월 IMF는 2026년에 인도가 일본의 GDP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달 IMF가 제시한 수정 전망치에서는 역전 시기가 1년 더 앞당겨졌다.엔화 약세 영향에 일본의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의 에너지시설을 폭격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스몰렌스크 바실리 아노킨 주지사는 현지시간 20일 토요일(한국시간 기준 같은날) 오전 2시에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카르딤 지역의 연료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오일(연료·윤활유) 저장시설에 불이 났다고 밝혔다. 러시아 스몰렌스크는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북부와도 가까운 지역이다.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에 드론 공격을 자주 감행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이 처음이 아니고 미국, 런던, 두바이 에너지시장이 폐장한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국민연금 개혁 토론회에서 기초연금 수급 범위와 관련해 '소득하위 70%로 현행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차등 급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위원회는 20일 서울 등 전국의 KBS 방송국 5곳에서 분산해 전문가 및 500명의 시민대표단과 함께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에 대해 숙의토론회를 열었다.지난 13일 '연금개혁 필요성과 쟁점', 14일 '소득대체율 및 연금보험료율 조정' 주제에 이어 세번째 토론회다.노후소득 보장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중동 위기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 거래가 이달 들어 급증했다.20일 한국거래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들어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KRX 금 시장이 개장한 지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다. 또한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68억6000만원)의 2.4배 수준이다.종목별로 보면 이달 금 1㎏ 현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1억6000만원, 미니 금 100g은 7억5000만원이다. 이달 일평균 금 거래량도 16만895g으로 전달(7만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태양광 1세대 기업 신성이엔지가 N타입 탑콘 기술을 적용한 600MW급 태양광모듈을 앞세웠다.신성이엔지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한장에 600W 출력이 가능한 양면형 태양광모듈 NTOPCon M10R과 NTOPCon M10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신성이엔지는 국내 태양광 1세대 기업이다. 반도체공정 핵심설비인 클린룸을 국산화해 한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린 이완근 회장은 2007년부터 고효율 태양전지와 태양광모듈을 양산해왔다. 국내 정치지형이 변화해 태양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근래 급등 추세를 보여온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개입에 나설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계기에 열린 대담에서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최근 수주간 환율에 영향을 끼친 여러 외부요인이 있었다며 원/달러 환율 급등에 미국의 통화정책, 지정학적 긴장, 이웃국가인 중국의 위안화와 일본 엔화의 영향 등이 복합
[울산=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울산항의 석유저장시설에 석유제품 운송선박이 처음 입항했다. 이곳에 가스저장시설이 완공되면 정부의 에너지 허브 구축 정책이 가시화된다.한국석유공사는 울산 남구 북항에 위치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석유저장시설에 5만톤급 납사 운송선박이 처음으로 입항했다고 18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이 곳을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구축하기 위해 다년간 노력해 왔다. 석유트레이더사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석유사업법에 ‘국제 석유거래업’을 신설하는가 하면, 올해 1월에는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제품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가 인천 서구 가좌동에 둥지를 틀었다.환경부는 국내 첫 액화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준공식에 임상준 차관과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안광현 세운사업㈜ 대표, 추형욱 SK E&S 대표,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환경부는 세운사업-SK E&S 컨소시엄을 2022년 수소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자로 선정해 2년에 걸쳐 총사업비 70억 원의 60%인 42억 원을 지원했다.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kg의 수소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화큐셀이 N타입 탑콘 모듈 신제품인 ‘큐트론 G2’ 모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발전효율이 1% 더 높다.한화솔루션 쿠셀부문(한화큐셀)은 대구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여하며 상업용 모듈 존(ZONE)에 ‘큐트론 G2모듈’을 전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시부스의 영역을 상업용 모듈 존, 유휴부지 모듈 존, 인버터 존, 차세대 셀 존, 에너지 컨설팅 존으로 구성했다.한화큐셀은 큐트론 G2모듈을 지난해 미국에서 처음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에선 올해 2월 5일 발매했다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에 의거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한 삼성전자에게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약 450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를 올해 안에 선정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15일 원자력 학계에 따르면 고준위 방폐장은 사용 후 핵연료를 10만년 넘게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지표와 지하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화강암 기반암에 설치해야 한다.세계 최초로 고준위 방폐장을 건설하고 있는 핀란드는 지표에서 450m 지하의 화강암 기반암에 사용후 핵연료 처리구멍을 파고 있다. 향후 10만년 동안 지표에 빙하기가 도래하고 지형이 변하는 등 극심한 지질학적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지표와 무관한 지하공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