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양국은 경쟁 상대가 아닌 동반자"라며 양국간 관계 안정을 강조했다.시 주석이 블링컨 장관과 별도로 회동을 가진 건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을 접견하고 올해가 수교 45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시 주석은 "지난 몇 달간 양국은 '샌프란시스코 비전' 합의를 이행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을 유지하며 긍정적 진전을 이뤘지만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관광 도시 베네치아가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도시 곳곳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주말과 공휴일 등 성수기에 입장료를 부과해 인파 분산을 도모한다는 취지의 정책이지만 불쾌함과 불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입장료 부과 첫날인 25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입장료 지불 과정에서부터 혼선을 겪었다.우선 도시에 입장하는 사람들 중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도시 입장료'로 5유로(약 7000원)를 낸 뒤 이를 증명하는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의 영향으로 62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국제 포도 및 와인 기구(OIV)의 발표에 따르면 가뭄, 폭염, 홍수 등 극한 환경 조건으로 인해 2022년 대비 10% 감소한 2억3700만 헥토리터의 와인이 생산됐다.호주와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량이 각각 26%, 23% 감소했고, 스페인은 약 20% 감소했다.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량은 10%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4% 증가하여 지난해 세계에서 가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이 진압 수위를 높이고 학생들은 이에 저항하면서 시위대 수백명이 경찰에 체포됐다.미국 언론들은 다음 달 졸업식 시즌을 앞두고 대학 측에서 교내를 정리하기 위해 경찰 투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25일(현지시간) 미 동부 보스턴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보스턴의 에머슨대에서 시위대 108명이 체포됐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저항으로 경찰관 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온라인에 퍼진 여러 영상 속에는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우리나라를 떠나 중국에 도착한 지 3주째에 접어든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새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24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3’이라는 제목의 4분 9초짜리 영상을 올렸다.영상에는 푸바오가 새로운 보금자리인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서 대나무, 죽순, 당근, 옥수수빵 등을 먹는 모습이 보인다.센터 측은 "푸바오가 아직 격리 중이지만, 실외에서 먹기 시작했다"며 "현재 푸바오는 운동,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비트코인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식어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일일 순유입액이 처음으로 '제로'를 기록했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하루 순유입액이 0달러를 기록했다.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고 거래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블랙록의 ETF는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약 154억달러(한화 약 21조1750억원)를 끌어 모으며 SEC가 승인한 11개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4분기(3.4%)와 비교할 때 성장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크게 둔화했고,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았다.미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일본 자동차업체 혼다는 캐나다에 150억 캐나다 달러(15조원 상당) 규모의 전기차 신공장 및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인 포스코퓨처엠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AFP 등에 따르면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한 캐나다 정부 주요 관계자와 함께 자리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150억 캐나다 달러는 캐나다 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사상 가장 많은 투자액이다.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24만대의 차량과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미국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내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제 매각법의 입법을 마무리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사의 미국 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금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통신법 2장의 적용을 받는 서비스로 재분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이에 따라 FCC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내에서 광대역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외국 정부 소유의 기업에 대한 허가를 취소할 수 있게 됐다.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대통령이 갱단에게 암살되면서 혼란 속 정세가 이어지던 아이티 정부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그간 아이티 정부를 이끌었던 총리가 사임했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리엘 앙리(74)는 25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총리직을 내려놨다. 이는 이 나라 관보 '르 모니퇴르 아이티앙'에 게시됐다.아이티 총리실은 엑스(X·옛 트위터)에 앙리의 서명을 담은 사직서 사진을 올렸다. 이 문서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성된 것으로 돼 있다.앙리 전 총리는 이 나라 리더십 공백을 메우고 무너진 질서 회복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교회 테러 사건으로 호주 경찰이 대테러 단속을 벌여 10대 7명을 체포하고 5명을 기소했다.25일(현지시간) 호주 APP통신은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이 400명 이상의 경찰을 동원하여 시드니 전역의 13개 주택을 급습했다고 전했다.이번 단속에서 극단주의 단체에 속한 10대 7명이 체포됐고, 그 중 5명은 테러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기소된 5명 중 16세 소년 2명은 테러 행위를 준비하고 계획을 공모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17세와 14세 2명은 폭력적인 극단주의 자료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우주에서 군비 경쟁을 막기 위해 미국에서 주도해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24일(현지시간)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위성요격용 핵무기(우주 핵무기)의 우주 배치를 방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논의한 결과 전체 이사국(비상임 포함) 15개국 중 13개국이 찬성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 처리했다. 또 다른 상임 이사국 중 하나인 중국은 기권했다.해당 안건에는 1967년 발효한 우주조약 준수 의무를 확인하는 한편 대기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북한 군사 장비를 수송하는 선박에 대한 제재를 제안할 예정이다.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제14차 대러 제재 패키지안을 마무리하고 있다.서방은 그동안 북한이 탄도미사일, 탄약을 포함한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미국 국무부는 지난 2월 북한이 지난해 9월 이후 1만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탄약과 관련 물자를 러시아에 보냈다면서 이 가운데 컨테이너 7400개 이상이 거쳐 간 러시아 보스토치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친이스라엘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체포되거나 강제해산됐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재점화한 시위는 동부를 넘어 중부, 서부 지역 대학으로 번지면서 한층 더 격렬해지는 양상이다.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은 이날 뉴욕 컬럼비아대를 방문해 이 대학 총장에게 시위대를 해산시키지 못한 책임을 물으면서 사퇴를 요구했다.AP통신과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 법률이 제정되자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소송전을 예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쇼우즈 CEO는 24일(미국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 강제매각 법안에 서명한 직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심하세요.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팩트(사실)와 헌법(미국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강제매각법의 위헌성을 따지는 소송을 전개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20일 하원, 23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필리핀이 체감기온 최고 48도에 이르는 폭염으로 학교 수천곳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24일 AFP, 로이터, 신화통신 등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수도 마닐라 일대 등 5개 주 내 11개 지역에서 체감기온이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는 기상 당국의 경고에 각급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전국의 학교들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대체했다. 지난주에는 필리핀 전국에서 공립학교 7000곳이 폭염으로 대면 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북부 아파리 지역에서는 전날 체감기온이 전국 최고인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북부에서 24일 오후 8시40분께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60㎞로 추정됐다.지진으로 이바라키현과 도치기현, 지바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스티븐 와이팅 미국 우주사령부 사령관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위성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와이팅 사령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더 많은 위성 발사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궤도에 올렸으며, 지난해 12월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2024년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겠다고 밝혔다.와이팅 사령관은 이같은 위성 발사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유엔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이 24일 발생한 정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중지했다고 보도했다.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43분께 원전 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일부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오염수 해양 방류도 일시 중지됐다.원전 주변 방사선량 측정 수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8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방류가 중지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15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NHK를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24일 정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중지했다.이날 오전 10시43분께 원전 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일부 가동이 중단됐으며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오염수 해양 방류도 일시 중지 됐다.도쿄전력은 정전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원전 1∼3호기 원자로 급수설비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냉각 설비는 정전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계측기 수치에서도 이상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