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물 내진성능보강 주문..."11만6000동 위험"

유정인 서울시의원은 15일 서울시 건축물의 미진한 내진보강을 요구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유정인 서울시의원은 15일 서울시 건축물의 미진한 내진보강을 요구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유정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서울시 내의 미비한 내진보강을 지적하며 서울시가 내진설계보강 확충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15일 시정질문에서 “2023년 1월 기준 국내 전체 건축물의 37%가 조적조 건물이며 서울시내에 내진성능을 확보한 건축물은 전체 건축물 중 19.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11만6000동이 내진과 거리있음을 의미한다.
 
이어 유 의원은 “2017년 이후 2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200㎡ 이상 건축물은 내진설계가 의무화돼 있으나 소급 적용이 안된다”며 “그전에 지어진 건물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고 일갈했다.
 
유 의원은 대비책으로 공사비 지원보조율을 높이고 자부담을 축소해 민간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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