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경남 거제씨월드에서 병에 걸린 돌고래 2마리가 쇼에 투입된 후 죽은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한다.경남 거제경찰서는 동물원수족관법 위반 혐의로 거제씨월드 관계자들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월 동물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가 거제씨월드에서 발생한 돌고래 폐사 사건을 고발했다. 병에 걸린 큰돌고래 줄라이와 노바는 치료 중에도 쇼에 참여하다가 지난 2월25일과 28일에 각각 죽었다.사건 발생 후 경남도와 해양수산부, 낙동강환경유역청, 환경단체 등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수온 관리, 식단·위생, 부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치료비보다 보험금이 나오지 않은 데 불만을 갖고 병원 업무 방해,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되어 항소한 70세의 한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26일 부산고법 형사1부는 26일에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보복 협박, 업무방해, 명예훼손, 폭행 등의 혐의로 2년의 징역과 8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A씨는 2020년 5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부산의 한 병원에서 전립선 관련 질환을 치료받고, 치료비 870만원을 납부한 후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금이 치료비보다 적게 지급되자 진료한 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배달 주문한 탕수육 소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음식점에 전화해 욕설과 함께 환불을 요구한 40대 손님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6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7월18일 오전 0시48분쯤 인천 서구 자택에서 인근 중화요리점에 전화를 걸어 여사장 B씨(34)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B씨 음식점에서 배달 주문한 탕수육의 소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환불을 요구했지만 B씨가 “환불은 못 해준다”고 하자 “녹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한 취업준비생이 면접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출근 전에 해고를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씨, 통장과 신분증 사진을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회사 인사팀에서 면접 합격자에게 통장과 신분증 사진을 요청하는 내용의 문자 메세지 캡처 사진을 첨부했다.면접 합격자는 요청에 따라 통장 뒷면과 신분증 사진을 보냈다. 그러나 이에 A주임은 "○○씨는 그냥 일하지 마십시다. 미안합니다. 면접 와줘서 고마워요"라며 첫 출근 전에 해고를 통보했다.급여 이체를 위해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암환자가 외로움을 느끼면 사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암학회(ACS)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 치료를 받은 생존자들 중에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외로움을 적게 느끼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60% 이상 높다.ACS의 징쉬안 자오 연구원팀은 암 생존자 3400여명을 대상으로 외로움과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 저널(JNCCN)에 발표했다.자오 연구원은 "암 진단과 치료 과정은 건강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초래해, 암 생존자의 사회적 관계에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3000여만원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게 됐다.26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일본인 관광객이 전동차에 두고 내린 여행 가방을 들고 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울 광운대역에서 이 관광객이 두고 내린 여행 가방을 경기 양주역에서 하차하며 들고 간 혐의(점유이탈물횡령)를 받는다.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던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신원을 특정했고 수사 착수 하루만인 지난 17일 그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옆집 나무가 자택 태양광 패널을 가린다는 이유로 다투다 홧김에 이웃을 살해한 40대에게 징역 23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특수상해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3일 술에 취한 채 옆집에 사는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이를 말리는 피해자의 배우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피해자 B씨가 키우는 복숭아나무 나뭇가
김영미 서울 마포구의회 의장이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6세.빈소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로, 영결식은 같은날 오전 9시 마포구의회 1층 의회회의실에서 엄수된다. 고인은 정청래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으로 제7대 마포구의회 의원에 당선돼 8대와 9대에 걸쳐 3선 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9대 마포구의회에선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마포구민들의 복지정책에 주력해왔으며, 노인과 장애인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고인의 뜻과 관계없이 법정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분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패륜 부모’나 ‘불효자’에게까지 유류분을 인정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이다.헌재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유류분 제도와 관련한 민법 1112조 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결정했다.민법 1112조 1∼3호에 대해선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효력을 인정하고 국회에 개정 시한을 부여했다. 공동상속인 중 상당한 기간 특별히 고인을
▲정기산씨 별세, 정영남(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상무)씨 부친상 =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 205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031-218-6560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업인들을 만나 서울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24일 오후 6시20분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지하1층)에서 열린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서울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인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이날 행사는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서울시가 기업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모색 차원에서 마련됐다.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소속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25일 첫 회의를 마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는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날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개혁특위는 의료체계와 제도 개혁을 조금 더 큰 틀에서 논의하는 기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노 위원장은 “의료 인력에 관한 수급 조정 기전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나누는 기구는 아니다”라면서 “전체적인 큰 틀의 논의는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논의할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서울 역삼동에 있는 호텔 객실에서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폭행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21일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18일 오전 7시30분경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6층 객실에서 지인 사이였던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18일 아침 “(피해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고,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A씨는 경찰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엑스터시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에게 징역 13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상 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판결을 25일 확정했다.A씨는 2012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6년 동안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시키고 이를 촬영하여 성착취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 평균 연령이 13.9살로 5년 전보다 낮아졌고, 4명 중 1명은 ‘13세 미만’으로 나타났다.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 10명 가운데 6명이 피해자와 '아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겪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여성가족부가 25일 발표한 '2022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피해자 평균 연령은 2017년 14.6세에서 2022년 13.9세로, 5년 새 0.7세 낮아졌다. 특히 전체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해 장애 판정을 받았던 30대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최성철(37) 씨가 지난 2일 강동성심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신장(좌·우), 간장, 안구(좌·우)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최 씨는 지난달 21일 저녁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최씨 가족들은 최씨가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정신질환이 생겨 장애 2급을 받았다고 했다.서울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최씨는 밝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여행용 가방에 필로폰을 숨겨 국내에 들여온 혐의로 적색수배된 미국인이 범행 8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된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미국인 A씨를 내일(26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한다고 밝혔다.A씨는 미국인 남성 B씨와 공모해 여행용 가방 안의 칸막이 천을 뜯고 필로폰 1.95kg을 넣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또 2022년에는 항공특송화물 야구배트에 필로폰 약 500g을 숨겨 밀수입을 시도하다 걸렸다.경찰이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해 9월6일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녀)는 주식 투자로 갈등을 빚은 전 직장 동료를 살해한 A씨(61)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20분께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전 직장동료 B씨(50)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이 맡겼던 주식투자금의 변제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도중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범행 직후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고, 소방 당국의 요청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을 강제자립으로 내모는 '탈시설 조례'의 폐지를 요구하는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 부모회'가 25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이날 서울시의회 본청 앞 거리로 나선 부모회는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이고 강제적인 자립은 오히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한 명의 사람을 매몰차게 내모는 것"이며, "탈시설조례가 폐지되거나 전면 개정된다고 해서 장애인의 자유가 박탈된다는 주장은 엉터리이며, 오히려 자기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지난해 흉기난동 사건으로 사회 불안감이 고조됐을 당시 온라인 게임 채팅창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 1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위계공무집행방해·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4)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수사가 시작되자 범행을 인정하고 지하철역과 직장에서 반성하는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던 점이 유리하게 고려됐다.A씨는 지난해 8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던 중 채팅창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