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발매기념 공연
감각적 테크닉·깊은 감수성 등 빛나는 공연 선사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가 새해 1월 2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슈베르트 바이올린 전곡을 담은 데뷔앨범 ‘REMINISCENECE’ 발매 기념 리사이틀을 연다. 오른쪽은 피아니스트 연정흠. ⓒ스톰프뮤직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가 새해 1월 2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슈베르트 바이올린 전곡을 담은 데뷔앨범 ‘REMINISCENECE’ 발매 기념 리사이틀을 연다. 오른쪽은 피아니스트 연정흠. ⓒ스톰프뮤직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특유의 섬세하고 우아한 연주로 클래식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가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전곡을 담은 데뷔앨범 ‘REMINISCENECE(추억)’ 발매 기념 리사이틀을 연다.

박진수는 이탈리아 에우테르페 국제음악 콩쿠르 1위, 벨기에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Triomphe de l’Art 1위,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음악콩쿠르 3위, 뉴욕 국제음악콩쿠르 4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두 차례의 독주회로 특유의 감각적인 테크닉과 깊은 감수성을 선보였던 그는 충남교향악단, 경상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하고 활발한 국내 연주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관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독일 쾰른 실내악 콩쿠르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솔리스트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뛰어난 자질을 보이며 다양한 무대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슈베르트를 추억하며 담아낸 데뷔 앨범 ‘REMINISCENCE’와 내년 1월 25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하는 발매 기념 리사이틀로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가 새해 1월 2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슈베르트 바이올린 전곡을 담은 데뷔앨범 ‘REMINISCENECE’ 발매 기념 리사이틀을 연다. ⓒ스톰프뮤직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가 새해 1월 2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슈베르트 바이올린 전곡을 담은 데뷔앨범 ‘REMINISCENECE’ 발매 기념 리사이틀을 연다. ⓒ스톰프뮤직

박진수는 음악을 통해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저마다의 낭만을 되새기길 바라는 소망으로 데뷔 앨범 및 리사이틀에 슈베르트의 전곡 프로그램을 담아냈다. 소박하지만 풍부하고 섬세한 그의 음악에 깃든 아름다운 추억들을 함께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에서 선보일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듀오 소나타 D.574’는 1816년에 작곡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소나티네’를 제외한 유일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이며,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동등한 위치에서 균형을 이루는 곡이다. 슈베르트의 서정적인 선율이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와 피아니스트 연정흠의 호흡을 통해 소박하지만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어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론도 브릴란테 D.895’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되는 ‘론도 A장조’에 비해 자주 듣기 힘든 곡이다. 마음 속 감정과 정취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유려하게 끌고 가는 슈베르트 특유의 감성이 가득 담긴 곡으로, 박진수의 따뜻하면서도 담백한 음색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환상곡 D.934’는 슈베르트가 보헤미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슬라비크와 피아니스트 카를 보클레트를 위해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을 벗어나 보헤미아적인 색채와 감성을 담아 만든 자유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죽음을 앞두고 작곡했지만 절망과 불행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곡의 분위기를 통해 연약하지만 풍성한 삶을 살다간 슈베르트의 고귀한 영혼을 진솔하지만 뛰어난 연주력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의 슈베르트의, 슈베르트에 의한, 슈베르트를 위한 데뷔앨범 ‘REMINISCENCE’을 그대로 선보일 리사이틀에서는 슈베르트의 일생을 보여주는 곡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감상할 수 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낭만이 깃든 추억들까지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앨범 작업을 함께한 피아니스트 연정흠과의 하모니를 어김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는 박진수만의 진솔하고 섬세한 감성을 모두 담아 넣은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페이지가 펼쳐진 그의 음악 여정을 함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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