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8.4%... 40% 코앞에서 상승세 '주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5.2%, 국민의힘 38.7%, 정의당 4.2%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2주 연속 상승세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 문턱을 넘지 못하고 30% 후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38.4%(매우 잘함 25.9%, 잘하는 편 12.5%), 부정 평가는 58.8%(잘 못하는 편 7.0%, 매우 잘 못함 51.8%)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도 0.1%포인트 하락했다. 긍·부정 평가간 격차는 20.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2.8%였다.

긍정 평가는 11월 3주차 33.4%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 38.9%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소폭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1월 3주차 63.8%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긍정 평가는 60대(3.6%p포인트↑), 70대 이상(3.5%포인트↑), 50대(2.0%포인트↑) 보수층(4.6%포인트↑), 인천·경기(2.0%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특히 보수층의 긍정 평가가 69.2%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부정 평가는 20대(3.2%포인트↑), 40대(3.5%포인트↑), 중도층(3.0%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2%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2%, 국민의힘 38.7%, 정의당 4.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0.8%포인트,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의당은 0.8%포인트 상승했다. 기타정당 1.8%, 무당층 10.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3.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