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8∼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가 이뤄진 2주 전보다 3% 오른 32%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는 2%포인트 하락한 6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단력이 있어서’ 29%,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1%,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8%,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8%로 가장 많았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 11%,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 7%,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6%,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5%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36%,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번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해 3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올라 32%로 2위에 올랐다. 정의당은 전과 같은 4%를 기록했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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