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영향…나스닥 지수 0.8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가상화폐가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여온 나스닥 지수도 1% 가까이 빠졌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도 각각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91%, 0.07% 내린 1만9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서는 20일 0시 가격보다 3만1000원(0.11%) 뛴 276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빗에서는 24시간 전에 비해 15만7000원(0.56%) 빠진 2765만원에 머물렀다. 

또 코인원에서는 2765만6000원, 업비트에서는 2763만5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에 비해 각각 14만4000원(0.52%), 15만7000원(0.56%) 내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코인마켓캡에서 1286달러에 머물며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1.93%, 0.64%떨어졌다. 

국내 빗썸에서는 185만7000원으로 20일 0시보다 1만2000원(0.64%) 빠졌으며 코빗에서는 186만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만4000원(1.27%) 내렸다. 

코인원에서는 186만원, 업비트에서는 185만8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와 비해 각각 2만5000원(1.33%), 2만6500원(1.41%)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일제히 하락세다. 리플은 24시간 전에 비해 2.57% 빠진 0.4547달러에, 카르다노는 2.80% 하락한 0.3508달러에 각각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3.34% 급락하며 29.14달러에 머물렀으며 도지코인은 1.27% 하락률을 보이며 0.0588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는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뉴욕증시가 떨어지며 영향을 받았다고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99.99포인트(0.33%) 내린 3만423.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에 비해 24.82포인트(0.67%) 빠진 3695.16에, 나스닥 지수는 91.89포인트(0.85%) 떨어진 1만680.51에 거래를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영국, 유로존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이 상존한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이 2거래일 연속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해 하락 마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0.1% 상승했으며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9.9% 올랐다"라며 "물가 부담이 확대되며 장중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54%까지 올랐으며 10년물 금리도 장중 4.12%까지 오름세를 보이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