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왼쪽),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 사진=제20대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왼쪽),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 사진=제20대 대통령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다.

23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한·캐나다 정상화담을 진행했다.

양 정상은 광물분야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경제안보 공조 강화와 국제 질서 변화에 따른 충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외교·산업 당국 간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또 서로의 강점인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인적·문화적 교류 증진을 위해 2024-2025년을 ‘한-캐나다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나아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소통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이륙 하기 전 공군 1호기 안에서 대통령 주재 국가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등 외교 안보 참모들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실 2차장으로부터 부재 시 안보상황을 보고 받고 SLBM 등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 이어 국방장관으로부터 도발 발생 시 우리측의 가능한 조치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리 준비한 대응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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