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친화적 EV 기술 탑재...다양한 SUV 라인업 확보

'올-뉴 2024 이쿼녹스' 외관=사진제공 한국지엠
'올-뉴 2024 이쿼녹스' 외관=사진제공 한국지엠

[데일리한국 김진우 기자] 쉐보레가 얼티엄 플랫폼으로 제작된 '올-뉴 2024 이쿼녹스 EV'를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이쿼녹스 EV는 GM 자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300마일(483km) 주행이 가능하다. 

쉐보레 SUV 라인업에서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은 이쿼녹스는 전기 SUV에 적합한 고객 친화적인 EV 기술을 적용했다.

이쿼녹스 EV는 LT와 RS 등 다양한 트림, 구동 방식, 주행거리 옵션을 제공하며, 맞춤형 엠비언트 조명 및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함께 2열 시트 폴딩 시 1614리터의 적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쉐보레 세이프트 어시스트, 후방주차보조, 자동제동장치, 운전석시트 햅틱경고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이쿼녹스 EV에 탑재했으며, 충전소까지의 경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마이 쉐비 앱 네비게이션 기능을 적용했다.

슈퍼 크루즈 탑재한 '올-뉴 2024 이쿼녹스' =사진제공 한국지엠
슈퍼 크루즈 탑재한 '올-뉴 2024 이쿼녹스' =사진제공 한국지엠

특히, 핸즈프리 운전 보조기술인 슈퍼 크루즈를 탑재해 북미지역 내 다양한 형태의 도로에서 40만 마일 이상의 핸즈프리 운전 지원이 가능하다.

이쿼녹스 EV는 전륜구동과 eAWD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전륜구동은 기준 최대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33.5kgf·m의 힘을 내며, eAWD는 최대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7.8kgf·m에 달한다.

이 외에도 11.5 kW급의 레벨2 충전 시스템, 19.2kW급의 AC 충전 시스템과 150Kw급의 DC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기본 탑재되는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 조절 및 정차까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기술을 탑재했다.

쉐보레 올-뉴 2024 이쿼녹스 EV는 리미티드 에디션인 2RS 모델을 시작으로 2023년 가을에 북미 시장에 출시되며, 세부사항 및 주문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올-뉴 2024 이쿼녹스' 인테리어=사진제공 한국지엠
'올-뉴 2024 이쿼녹스' 인테리어=사진제공 한국지엠

스콧 벨(Scott Bell) 쉐보레 부사장은 "이쿼녹스 EV는 더욱 풍부한 편의 사양과 함께 타협점 없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주유소에 들르지 않아도 되는 것 외에는 고객들의 일상에 변화를 주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전기차가 차세대 고객을 위한 주류 선택지가 될 전환점에 있고, 이쿼녹스 EV가 이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며, "GM은 유연성 높은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가격대의 다목적 차들을 시장에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GM의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발맞춰 볼트EV와 EUV를 포함,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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