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6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강화된 판촉조건을 내걸었다. 최근 신차 출고지연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다. 고금리 기조를 의식한 특별 할부 프로그램이나 타깃형 특별 할인 등도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2일 각사 판촉자료를 종합하면 현대자동차는 6월 전기차 아이오닉 6 출고자에게 45만원 상당의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 전기차 장기 대기자(2022년 계약자)가 수소차 넥쏘로 전환 출고하면 100만원 할인한다. 3명 이상 다자녀가구는 싼타페(하이브리드 포함)나 펠리세이드를 3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노후차(차령 10년 이상) 교체 시 최대 50만원, 2030 세대 재구매(직계존비속 및 배우자 포함) 최대 50만원 등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기아는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폐차 후 친환경차 구매 시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한다. 내연기관(타사 가능) 또는 구형 니로 EV 택시를 니로플러스 택시로 전환하면 50만원 할인한다. 기아 오토할부 이용자가 약정서를 작성하면 중고차 매각 시 차령 3년 기준 60~65% 잔가 보장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동형 할부, 모닝과 레이 등 경차 대상 구매지원 프로그램 등도 지난달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쉐보레는 6월에도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트래버스 구매 시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최대 600만원 지원하고, 트레일블레이저는 3.9%·최장60개월 특별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30%)을 제시한다.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최대 200만원 할인, 일시불 구매 시 취등록세의 50%를 지원한다.
이밖에 콜로라도는 최대 250만원 지원하고, 사업자는 100만원 추가 할인한다. 볼트 EUV는 최대 300만원, 타호는 일시불 구매 시 취등록세 50%를 지원에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 ‘쉐보레 플러스 케어’ 2년/4만㎞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KG모빌리티는 더 뉴 티볼리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이달 전시장 내방객에게 커피 쿠폰(5000명)을 제공하고, 이벤트 응모후 출고까지 진행하면 추첨을 통해 아웃도어 쿨링박스를 증정한다(500명).
새롭게 출시한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 및 코란도, 토레스 등은 △2.9%·60개월 할부(선수금 40%) △3.9%·60개월 할부(선수금 20%) △5.9%·72개월 초저리 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렉스턴 뉴 아레나 및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선수금 및 할부월에 따라 무이자에서 5.9%의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세일 페스타’도 시행한다. 렉스턴 브랜드의 ‘세일 페스타’ 모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각각 최대 400만원과 3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하며, 스포츠&칸의 경우 할부로 구입 시 36개월의 무이자(선수율 0%) 및 60개월의 무이자(선수율 30%)의 제로 할부, 선수율 없이 60개월(2.9%)~72개월(3.9%)의 초저리 할부도 운영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신차 QM6 퀘스트를 중심으로 판촉조건을 강화했다. 이달 QM6 퀘스트 구매 시 재구매 할인과 등록비 저감 등을 포함해 최대 30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부조건도 늘렸다. QM6, SM6, XM3 등을 월 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최장 24개월, 6.7% 이율에 매월 이자만 납입하고 원금상환은 자유로운 ‘마음대로할부’를 운영한다. 여기에 QM6는 60개월·4.7% 특별 할부, SM6와 XM3는 36개월·3.3% 저금리 할부도 선택할 수 있다. 가능하다. 이밖에 차종에 따라 할부원금 제한 없이 60~72개월 장기 할부 상품도 이용 가능하다.
과거 빌라이즈파이낸셜(구. RCI) 할부 상품 사용 이력이 있는 소비자는 할부 재구매 혜택으로 30만원 할인 또는 최대 1.1% 금리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잔가보장 SMART(스마트) 상품 재구매 고객은 20만원 추가 혜택을 더할 수 있다.
이밖에 전시차 특별 프로모션 최대 90만원, 소상공인 특별 할인 20만원, 재구매 할인 최대 100만원 등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