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대표 “가맹사업 확대 위해 시리즈B 투자 유치할 것”

사진=이스트소프트
사진=이스트소프트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이스트소프트의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자회사 라운즈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사업 개시 이후 누적 매출 27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안경 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라운즈는 스마트폰으로 안경을 실제처럼 써보는 가상피팅 앱 ‘라운즈’를 선보이며 사업을 시작, 전국 안경원과 제휴를 통해 온라인에서 가상 안경 착용으로 구매한 안경테를 도수렌즈까지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O2O(온·오프라인 연계) 옴니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B2C(기업 대 소비자) 모델로 사업을 시작한 라운즈는 O2O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B2B(기업 대 기업) 사업에 진입, ‘안경원 배송’ 시스템을 선보였다. 고객이 라운즈 앱에서 구매한 안경을 집 근처 파트너 안경원으로 보내 렌즈까지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라운즈의 안경원 배송 파트너 안경원은 2021년 280개에서 현재 약 600개 규모로 1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라운즈의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상피팅 서비스 기기인 ‘라운즈 미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개시 약 반년 만에 100여개 안경원에서 라운즈 미러를 도입했으며 안경원 방문 고객의 해당 기기 체험 횟수는 60만건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라운즈는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라운즈 브랜드의 안경테는 지난해 판매량 1만5000개를 돌파했고 렌즈는 론칭 10개월 만에 거래 매장이 500개를 넘어섰다.

김명섭 라운즈 대표는 "지난해 공격적인 비즈니스 전개로 라운즈 사업 시작 후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3년은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확대를 위해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이와 함께 전국 파트너 안경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