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부촌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동양 제공
부천 부촌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동양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은 부천 고강동 부촌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도급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292-6번지 일대에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로 아파트 19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서해선 원종역이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으로 경인고속도로, 신월여의지하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에 인접해 서울과 인천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시행자는 부촌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으로 공사비는 약 389억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개월이다. 현재 조합원 분양 신청이 100% 완료됐으며,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이주 및 철거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2023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부천시 고강지구 일대는 전국적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동양은 부촌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인근 지역에 추가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오랜 준비기간을 통해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성공한 만큼 우수한 품질의 명품 아파트 시공을 통해 과거 주택사업 명가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앞으로도 가로주택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서울시 모아타운 모아주택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사업 창출을 위해 정비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양은 지난 2016년 유진기업과 한가족이 된 이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7년 244위였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올해는 101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