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정부의 고강도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52% 하락했다. 지난주 역대 최대 하락폭인 0.46%을 한 주만에 경신한 낙폭이다.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로 3주 연속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는 0.88% 떨어져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도봉구와 강북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와 비교해 각각 0.83%, 0.74% 떨어졌다.
강남권은 강남구(-0.37%)와 강동구(-0.55%)가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고, 서초구(-0.27%)와 송파구(-0.57%)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59%에서 이번 주 0.61%로 낙폭이 확대됐다. 인천도 0.79%에서 0.83%로 낙폭이 커졌다.
세종시도 이번 주 0.64%로 낙폭이 커져 역대 최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도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0.59%), 수도권(-0.81%) 서울(-0.73%) 등의 전셋값이 역대 최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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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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