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쌍용건설 제공
사진=쌍용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의류제조판매기업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GLOBAL SAE-A)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최근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 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ICD 보유지분 인수 금액 이상으로 유상증자를 실행하고 오는 8월까지 주식매매계약을 목표로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세아는 의료제조 및 판매 세계 1위인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종합제지업체인 태림페이퍼, 글로벌 EPC 전문 기업인 세아STX 엔테크,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발맥스기술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4조2500억원 규모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잔고에 더해 글로벌 인지도와 시공 경험 및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이번 딜이 성사된다면 국내에서는 그룹 관련 공사와 유통 관련 건설사업 진출, 각종 민간개발사업, 주택 및 호텔사업 등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그룹의 해외투자 경험에 쌍용건설 역량을 더해 개발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