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엿새째에 접어든 16일 오전 붕괴 현장인 화정아이파크 201동.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동수인 기자] 경찰이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관련자 9명을 추가 입건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가 17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관련, 건축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9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추가로 입건된 이들은 현대산업개발 직원 등 현산 측 관계자 6명과 감리 등 공사 관계자 3명이다. 현산 관계자들은 인명피해 사고 책임 관련으로, 감리는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번 사고 최초 입건자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49)씨에 대해서는 기존 건축법 위반 혐의 외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 관련 형사 입건자는 총 10명이다.

앞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일부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한 명은 숨진 채 수습됐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수색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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