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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지인 등 5명이 최종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4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부는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으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했다.

또 이 부부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과 이들 외 2명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확인된 확진자만 총 5명이다.

이 부부는 지난 10월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 1명도 코로나에 확진ㄷㅗㅆ으나 오미크론 변이 검사 결과는 금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와 관련해 "현재 (이들 4명을 포함해) 총 7명이 검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사실 저희가 막는다고 하더라도 시간 문제고, 어차피 뚫릴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8개국이 입국금지대상인데, 나이지리아는 그 대상에서 제외된 국가였다. 앞으로 격리면제 제도 대상을 더 제한해 확고한 격리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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