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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도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9명 늘어 누적 19만83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10명)보다는 171명 줄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된 지 약 3주, 또 비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취해진 지 2주가 됐지만 하루 확진자는 1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25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1569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506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66명, 해외유입이 7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662명)보다 196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8명, 경기 38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이 938명(64.0%)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7명, 대전 86명, 부산 69명, 충남 62명, 대구 43명, 강원 37명, 제주 26명, 광주 20명, 경북 19명, 충북 18명, 울산 16명, 세종·전남 각 12명, 전북 11명 등 총 528명(36.0%)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14일째 30%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한때 40% 안팎에 달했던 비수도권 비중이 최근 30% 초중반대로 떨어진 반면 수도권의 비중이 60% 중후반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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