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연 전 법무비서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김형연 전 법무비서관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12일 법조계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형연 전 비서관은 지난 2월26일 이재용 부회장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에 선임 신고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22일 첫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판사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이후 법제처장을 거쳐 지난해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동인 소속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거래를 보고받고 승인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