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서울요양원에서 강남구보건소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신고 40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경증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접수된 이상 반응 신고는 40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다. 이에 따라 26일 첫 접종 이후 누적 이상 반응은 152건으로 늘었다. 종류별로는 아트라제네카 백신이 15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이다.

이상 반응 신고는 38도 이상의 발열(76%)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근육통(25%), 두통(14%), 메스꺼움(11%), 오한(10%), 어지러움(9%), 두드러기(9%) 등의 순이었다. 모두 경증 사례로 방대본은 중증 이상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질병관리청장)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증상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이도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이날 0시 기준 765명이 추가 접종을 받아 누적 2만1177명에 대한 1차 접종이 끝났다. AZ 백신 접종자는 2만61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64명이다. 접종 기관 및 대상자별로 보면 요양병원에서 1만5937명, 요양 시설에서 4662명,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에서 564명이다. 코로나19 1차 대응 관련 요원 14명도 예방접종을 마쳤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