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신분 확인 절차가 강화된다.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달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을 때는 주민등록증 등으로 본인 여부를 인증해야 한다. 이는 타인의 건강보험증을 차용하거나 도용하는 부정수급 행위를 막기 위한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의 일환이다.이용자들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과 주민등록번호 또는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된 증명서나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신분 확인이 불가하면 진료 시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될 수 있다.신분증이 없을 경우 온라인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철회 없이는 현 사태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이를 먼저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전의교협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전의교협은 전일 간담회와 관련해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과대학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고,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며 “전공의와 학생을 비롯한 의료진에 대한 고위공직자의 겁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고, 이에 대한 정부의 책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의 차기 회장 선거에서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두 후보 모두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3684표 중 35.72%인 1만2031표, 2번 주수호 후보가 29.23%인 9846표를 얻어 결선투표 후보자 2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3위 박명하 후보는 5,669표(16.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2일 정부를 향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지난 20일 전국 의과대학별 의대정원 증원 배정을 강행해 대한민국 의료를 되돌릴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 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비대위는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무리한 의협 비대위 지도부 소환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면 “이제 그 탄압의 범위를 점점 넓히고 있다”고 비판했다.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게 되면 추천서 발급의 제외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이 시작된다며 전공의들의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25일 집단사직을 예고한 전국 의대교수들에게는 대화를 제안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을 향해 “환자 곁으로 다시 속히 돌아오시기 바란다”며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의료 현장”이라고 말했다.박 차관은 “주변 눈치 보면서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돌아와달라”며 “한시라도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그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정부 의대 증원 정책으로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의교협 조윤정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온라인 기자 브리핑에서 고려대 의대 내 제1의학관을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한 사례를 들면서 “130명을 가르칠 공간을 리노베이션(개·보수)하는 데 총 4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했고, 공사비는 대략 250억 원이 들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교육시설 짓는데 250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갔는데, 의대 정원 증원 찬성, 반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의과 대학을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이 정부에 의대 정원을 기존대비 3401명 더 늘려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0개 대학 2025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 신청 결과 40개 대학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신청 인원은 총 3401명으로 집계됐다.서울 소재 대학 8교 365명,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교 565명, 그 외 비수도권 대학 27교 2471명을 증원 신청했다.이는 지난해 11월에 각 대학이 20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제약회사 직원을 3일 집회에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4일 오후 의협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제약회사 직원을 집회에 동원하겠다고 말한 의사가 있는 것처럼 거짓 기사를 만들어내고, 이를 정부가 다시 언급하면서 의사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려 국민적 인식을 나쁘게 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치졸한 행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 이러한 의사 회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의협이 먼저 나서 회원을 징계하고, 부당한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정한 전공의 복귀 기한이 끝났지만 전체 전공의 중 72%가 여전히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환자 곁으로 복귀해 달라는 정부의 지속적인 호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전공의가 여전히 의료현장을 비우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29일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정부가 4일까지 대학들에 의대 증원을 신청해달라고 한 것과 관련해 “각 대학 총장들이 교육부에 신청할 의과대학 학생증원을 심사숙고해야한다”고 촉구했다.전의교협은 이날 제 4차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전의교협은 “올해 2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1쪽에는 필수의료혁신 전략 필요조건으로 의사 수 확대를 명기하고 있다”면서 “그 논거로 작년 11월 각 대학 총장들이 교육부에 제출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들고 있다”고 했다.전의교협은 “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날인 지난달 29일 전공의 271명이 더 의료 현장에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 서면 보고 결과 지난달 29일 11시 기준 이탈자 수는 8945명(소속 전공의 71.8%)이고,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12명으로 집계됐다.이후 유선으로 파악한 결과 29일 오후 5시 기준, 이날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71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소속병원으로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경찰이 1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 등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를 두고 의협은 “탄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의협 전·현직 간부들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수사관들이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대위 사무실,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7일 보건복지부가 의협 전·현직 간부들 5명을 의료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전공의들에게 29일 첫 대화 자리를 마련했으나 대다수 전공의들이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3시간여 동안 전공의와의 대화 자리를 가졌다.앞서 박 차관은 전날 수련병원 전공의들에게 이날 오후 4시에 여의도에서 기다리겠으니 만나서 대화하자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그러나 이날 현장에는 대여섯 명만의 전공의만 참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날 참석한 전공의들은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거점 국립대병원 의대교수 정원을 2027년까지 현재보다 1000명까지 더 증원할 계획이다. 급격한 증원으로 의대 교육이 부실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해결책이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이상민 제2차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지역·필수의료의 획기적 강화와 의학교육의 질 제고, 국립대병원의 임상과 교육,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위한 조치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19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전략회의’에서 국립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정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29일 종료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의료 시스템의 파국이 임박한 지금 시점에, 국민 건강 수호와 올바른 의료 발전을 위해 대통령실은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밝혔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2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은 수련병원 대부분의 인턴과 전공의, 그리고 전임의들의 계약이 종료되는 날”이라면서 “즉, 수련병원을 떠 받치던 이 의사들이 계약을 다시 체결하지 않는다면, 계약 종료에 의해 법적으로 내일부터 수련 병원에 인턴, 전공의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정부가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을 고발했다.27일 정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경찰에 의협 비대위 관계자 등 5명을 고발했다.고발 대상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이다.복지부가 제기한 혐의는 의료법 59조와 88조에 따른 업무개시명령 위반, 형법에 따른 업무방해, 그리고 교사 및 방조 등이다.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업무에 복귀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간호사들이 한시적으로 의사업무의 일부를 수행해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27일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조정하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업무 범위는 의료기관장이 간호부서장과 협의를 통해 설정하며 대법원 판례에 따라 간호사에게 금지된 행위는 제외된다. 전국 수련병원장은 이날부터 간호사의 숙련도와 자격 등에 따라 업무 범위를 새롭게 설정할 수 있다.병원은 협의된 업무 외 업무를 간호사에게 전가 및 지시할 수 없으며 의료기관장의 책임하에 관리 및 운영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1만명을 넘어섰다.2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서면점검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5% 수준인 1만34명으로 집계됐다.소속 전공의의 약 72.3%인 9006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이들에 대한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23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 사례는 총 38건으로 집계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책으로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등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 “재난상황을 스스로 만든 책임을 지고 억압이 아닌 대화를 시작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23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재난상황을 스스로 만든 정부는 거짓말로 진실을 호도하지 말고, 사태 해결을 위해 진실된 자세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보건의료재난경보 단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정부가 국무총리 주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의료공백 최소화에 필요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재난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다.박 차관은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의료공백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