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관저에 머물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당초 양산에 귀성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방역 대응 현장의 의료 관계자들과 통화하며 코로나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한 설 명절 맞이 대국민 인사 동영상은 3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작년 설과 추석, 부모님의 기일에도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이번 설 명절에는 휴가를 사용하게 되기를 바랐지만, 오미크론 폭증에 대한 염려, 이에 대한 대응 상황 점검 때문에 다시 휴가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