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로운 첫날을 시작한다”며 “익숙했던 출근길을 떠나 예비후보로서 국민께 인사드리러 가는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막중한 책임감이 어깨를 눌러오지만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력서 150여장을 남겨두고 원룸에서 홀로 생을 마감한 청년을 잊지 않고, 공과금이 든 봉투와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송파 세 모녀를 잊지 않겠다”며 “오늘의 가난보다 더 두려운 건 내일도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이 없는 삶이다. 사랑하는 국민의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최소한의 삶을 지켜주는 대한민국, 더 공정하고, 더 깨끗하고, 더 부강한 대한민국, 오늘부터 만들어가겠다”며 “이재명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 측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과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이날 오전 이 후보를 대신해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원회를 찾아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 측은 전날 자정까지 경기지사로 근무한 내용을 포함한 경력 증명서 등을 첨부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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