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미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경미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공지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전날 오후 6시40분쯤 오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찬성 184표, 반대 19표, 기권 5표로 오 대법관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오 대법관은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이리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1996년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창원지법과 부산지법,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대법관의 임기는 6년이다. 2015년 임명된 전임 이기택 대법관의 임기가 16일까지였던 만큼, 오 대법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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