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윤 의원은 5일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이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한 지 1년5개월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상현 의원이 5일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한 지 1년5개월만의 귀환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윤 의원의 복당안을 의결했다. 윤 의원의 복당을 끝으로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던 홍준표,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등 ‘탈당파’ 4명은 모두 당으로 돌아오게 됐다.

4선 의원인 윤 의원은 20대 총선과 지난해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수도권에서 무소속 후보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것은 윤 의원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복당이 의결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가시밭길을 건너올 수 있었던 근간에는 신의와 보은의 정치가 있었다”며 “끝까지 그 신념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믿음을 따라 친정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주민분들과 국민께 신의를 지키고 보은하기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며 “정권 교체에 밀알의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를 추구하고, 국민께 사랑과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힘으로 이끌어주신 이준석 대표와 당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쉴 틈 없는 마부’가 돼 무거운 짐을 지고, 모진 눈보라에 맞서는 ‘이름 없는 셰르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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