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기념 첫 북 콘서트서 밝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18일 강원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이광재 의원은 18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겨루는 판에서 크게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의원은 이날 강원 춘천시 서면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반드시 성공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도전하겠다”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그가 쓴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출간 기념 첫 북 콘서트에 맞춰 진행됐다. 그는 춘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북 콘서트에 나선다.

그는 이날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이라는 국민행복주식회사의 대표가 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정치가 난장판인 것은 정치인에 대한 평가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명확한 지표를 가지고 창업 국가와 일자리 대통령을 통해 국민 복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 정부의 전·현직 관료로 임명된 인사들이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 의원은 “결국은 신의의 문제”라면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대화를 통해 ‘단순한 정권 재창출은 의미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는 신의를 잘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발광체’인지 ‘반사체’인지 잘 모르겠지만, 택시를 타든 안 타든 빨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민은 검찰 개혁을 원하지, 검찰 공화국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은 칼의 시대가 아닌 디지털 그린 시대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새 사령탑에 36살의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데 대해서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자 대한민국의 거대한 변화라고 본다”며 “민주당도 결국은 시대교체와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세대교체에 있어 가장 의미 있는 후보는 바로 나”라면서 “내가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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