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통일부는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데 대해 대화와 협력을 촉구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반도의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가장 좋은 길은 대화와 협력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당 중앙위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에서 김 총비서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대응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 총비서는 미국 행정부를 향해 “국가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차 대변인은 김 총비서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중앙위 3차 전원회의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지속 주시해 나갈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5일 당중앙위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까지 이어지는 회의에서는 6개의 의정이 상정됐으며, 이 가운데 하나가 '국제정세 분석과 대응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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