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회가 13일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이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정세균 전 총리 후임으로 제47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김 후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임기 말 국정운영의 안정적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국정과제를 완수하고 개혁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여야 합의 불발로 박병석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인준안을 본회의에 상정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지난해 1월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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