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취임 후 최저 수준 29%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준공 기념행사에서 근로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인 2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9%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60%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3월1주차에서 40%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3월 1주 40% △3월 2주 38% △3월 3주 37% △3월 4주 34% △4월 1주 32% △4월 2주 미조사 △4월 3주 30% △4월 4주 31% 등이다.

부정평가는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평가를 앞섰다. 연령대별 긍정과 부정 평가는 △18~29세(이하 '20대') 21%·62% △30대 41%·49% △40대 43%·52% △50대 29%·61% △60대 이상 20%·68%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 19 대처가 36%가 높게 나타났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8% △주관·소신 있다 4% △전반적으로 잘한다 3%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8%였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였고, 열린민주당은 2%였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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