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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펴낸 '2022년 한국 경제 전망 - 3% 성장을 위한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제시하고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예상되는 성장률보다 둔화되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은 지난 4월에 전망한 3.5%에서 0.3%포인트(p) 상향 조정됐다.

특히 연구원은 내년 경기 흐름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개선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봤다.

부문별로는 내년 우리나라 민간소비 증가율이 2.7%로 올해 연간 증가율 전망치인 3.1%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2020년 소비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활동 제약 완화, 소비심리 개선, 최저임금 인상 등이 민간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가계 소득 개선세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 민간소비가 증가세도 둔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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