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에 10대 원화 예치금만 4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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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상화폐 투자 열풍에 10대들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의원이 업비트 등 4대 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10대 투자자 예치금은 40억192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별로 업비트의 10대 투자자 예치금이 35억7679만원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빗썸 3억8568만원, 코인원 3945만원이다. 실명계좌를 가지고 운영 중인 이른바 '4대 거래소' 가운데 코빗은 유일하게 10대 예치금이 없었다.

2분기 들어 코인 투자가 주춤했던 탓에 신규 가입자 수는 줄었지만, 업비트만 해도 6월 한 달 10대 신규 가입자(1761명)는 1000명을 넘었다. 4월에는 1만8387명이 새로 들어오는 등 4∼7월 10대 신규 가입자는 모두 2만8164명이나 됐다.

윤 의원은 “정부가 가상자산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젊은 투자자층의 입장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