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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주유소 휘발윳값 상승세가 16주 만에 멈춰 섰다. 국내 휘발유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최근 3주 연속 떨어진 만큼,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16∼19)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2원 내린 ℓ당 1647.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첫째 주부터 6주 연속으로 매주 10원 이상 가파르게 오르다가 최근 상승 폭이 급격히 둔화했다. 다만 현재 휘발윳값은 여전히 2018년 11월 첫째 주(1660원) 이후 가장 비싼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이달 초부터 3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2.0달러 내린 배럴당 67.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내린 배럴당 77.2달러로, 6월 셋째 주 이후 두 달 만에 8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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