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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2분기 시장소득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관련, “2분기 중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 상황이 개선되며 고용시장 회복에 따른 취업자 증가, 민간소비 반등 등 경기 개선 등의 영향”이라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근로소득(274만3000원)과 사업소득(80만6000원)은 각각 1년 전보다 6.5%, 3.6% 늘었지만 이전소득(61만7000원)이 28.6% 줄면서 가계 총소득은 0.7% 줄었다.

홍 부총리는 “전년보다 공적이전소득은 감소했지만 정부의 재정과 정책을 통한 시장소득 보완 노력(2차 추경 편성·지원 등)은 코로나19 이전 평상 수준보다는 강하게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분배 지표인) 5분위배율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컸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경우 악화됐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대비해 분배 상황이 개선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며 “코로나 이전과 비교한 5분위배율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세 분기 연속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용·사회안전망 등 제도적 장치에 더해 2차 추경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상생국민지원금 등 가용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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