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확산이 산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산업용 로봇 도입과 물류 시스템의 변화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KT는 구현모 대표가 천명한 디지털 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과 손잡고 지능형 로봇, 물류 플랫폼 혁신 솔루션에 나선다고 밝혔다.

KT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향후 핵심적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현대중공업그룹과 전략적 투자 협력을 체결하고,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 규모 지분 투자 계약을 진행했다.

양 사는 지난해 10월 KT 기업전용 5G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현대로보틱스의 로봇에 접목한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함께 선보였다.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은 현재 제공 중인 산업용 로봇의 설비 관리, 생산현황 관리, 이벤트 관리 등 기본기능 외에도 ▲로봇 등 장비를 통한 공정단위 생산관리 ▲로봇 장애진단과 수명예측 등 로봇유지 관리 ▲로봇 상태ㆍ생산 분석 및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에는 구 대표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경기도 광주시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를 방문해 양사 협력 성과를 점검했다.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시연과 함께 양사가 함께 개발 중인 식음료(F&B) 서빙로봇, 청소·순찰 로봇의 진척상황을 확인했으며 스마트병원 솔루션 구현, 5G 및 AI 기반으로 원격 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무인지게차 플랫폼 개발 현황도 둘러봤다.

이상호 AI·로봇사업단장인 상무는 “KT는 디지코 전환을 목표로 국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로보틱스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로봇은 AI 기반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자 미래 산업혁신의 상징인 만큼 AI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