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될 3분기 전기요금이 오는 21일 발표된다.

한국전력은 오는 21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한전은 연료비 연동제를 바탕으로 요금 조정단가를 공개한다.

연료비 연동제는 LNG와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로, 3분기 전기요금은 3∼5월 연료비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3∼5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4달러 수준으로 2분기 기준 시점인 지난해 (12월~올해 2월)의 평균 가격보다 약 16% 상승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오름에 따라 올해 유가 인상분을 고려해 전기 요금을 올려하지만 최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져 요금을 동결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6% 오르며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제로 정부는 2분기 전기요금 인상도 유보한 바 있다.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kWh당 2.8원 인상이 돼야하지만 공공물가 인상 우려 등을 이유로 요금을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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