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들과 주아랍한국대사관 권용우 대사(가운데), VPS 헬스케어그룹 샴시르 회장
엠엠케이글로벌(MMK)은 중동 최대 헬스케어 그룹 VPS HEALTHCARE와 손잡고 한국의료기술을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엠케이글로벌(MMK)은 중동지역 보건의료사업에서 최고의 네트워크를 지닌 유일한 한국의 아랍의료전문 민간기업이다. 2013년부터 아랍지역으로 사업을 전문화해 현지의 의료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보면서 현실적인 해외진출의 사업 모델을 만들어왔다. 결과적으로 2018년 전임 아부다비 보건청 차관급을 지닌 알리 박사과 협업해 힘찬병원을 UAE 샤르자대학병원로 진출했으며, 2020년에는 한국 성형외과 클리닉을 샤르자대학병원과 두바이에 각각 설립했다.

지난 25일 MMK는 아랍에미리트 현지 아부다비에서 ‘VPS HEALTHCARE 그룹과 한국형 전문의료서비스 공급 독점 계약’을 진행했다. 이에 VPS 헬스케어그룹이 중동지역에 보유한 여러 병원에 한국의 전문 의료서비스 및 의료인력을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계약식에는 VPS 헬스케어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샴시르 바야릴 회장과 엠엠케이글로벌 김은수 대표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UAE 한국 대사관 권용우 대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지사장, 아부다비 미디어 등과 같이 현지 언론관계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협력사업으로는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지역에 있는 VPS 헬스케어그룹 산하 부르질 로열 병원에 한국형 척추/관절 전문 센터를 오는 5월 2일부터 오픈하는 것으로, 부르질 로열 병원은 100개(1인실)병상, 5개 수술실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알아인 시내에 위치한다. 이어 올해 3분기에는 400개(1인실) 병상규모, 12개 수술실을 마련한 아부다비 Burjeel Medical City 병원에 중동 최대의 한국형 척추·관절전문센터, 성형·재건전문 클리닉, 암전문치료센터 등 현지 의료수요가 큰 전문의료 서비스를 ‘Korean Medical Center’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엠엠케이글로벌과 계약한 VPS 헬스케어 그룹의 회장 샴시르는 포브스(Forbes) 발표에 따르면 1.7조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한 사업가다. VPS 헬스케어 그룹은 중동 지역에 총 23개의 종합병원과 125개 중소형규모 의원, 의약품 유통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중동 최대 의료기업이다.

엠엠케이글로벌 김은수 대표는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에도 한국형 척추 관절전문 센터를 포함한 한국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기로 VPS헬스케어 그룹 샴시르 회장과 협의했다”며 “진입장벽이 높은 중동지역에 한국 의료기술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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