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요섭 케이팝모터스 총괄회장(왼쪽 5번째), 박석진 박석전앤컴퍼니 회장(왼쪽 6번째). 사진=케이팝모터스 제공
케이팝모터스(주)(총괄회장 황요섭)와 (주)박석전앤컴퍼니(회장 박석전)는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21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과 박 회장은 법정관리중인 쌍용차의 회생방법안의 일환으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기업회생 절차개시에 따른 조기 정상화 민·관·정 협력회의’에 대해 시기적절한 회의였다고 판단하고, 이에 더해 쌍용자동차 회생방안을 토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논의 결과 우선 기존의 쌍용자동차의 생산라인을 갖고 가되, 3500여명의 생산직과 기존 하도급업체의 종업원 등을 위한 전기차 기술 습득을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쌍용자동차 사내 기술대학을 설립’,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쌍용디젤차를 쌍용전기차로 바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연간 35만대로 해마다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황요섭 케이팝모터스 총괄회장(왼쪽)과 박석진 박석전앤컴퍼니 회장. 사진=케이팝모터스 제공
양사는 쌍용차의 기존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측과 협상을 통해 쌍용차의 재기에 힘을 모으고, 모든 인수희망자중 뜻을 같이하는 컨소시움 형태의 인수를 하고자 이미 특정 인수희망자들과도 전략적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쌍용차의 핵심경영사항 중 100% 고용승계를 위해 5000 여명의 쌍용차 종업원 및 하도급업자 종업원들에 대한 종업원지배주주 형태까지 배제하지 않고 해결방안으로 실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쌍용차의 혁신적인 회생방안 중 가장 중요한 점은 쌍용전기차 매출에 있다고 보고, 황 회장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G20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54개국 기후협약 가입국의 현지법인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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