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0.90%로 11월과 같았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17%,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93%로 전월보다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려갈 때 이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코픽스 적용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