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롯데월드 등 봄맞이 재단장 오픈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테마파크들이 봄 나들이 시즌에 맞춰 재단장을 마치고 손님 맞이에 나선다. 겨울 동안 운행을 중단했던 어트랙션 등을 재가동 하는가하면 나들이 손님을 겨냥한 봄 시즌 특별 단장도 진행한다.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15일 테마파크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서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오는 17일부터 봄 시즌 테마 공간 ‘페어리타운’을 오픈한다.

페어리타운은 상상 속에서 그려 봤던 요정 마을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다양한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봄꽃이 만발하는 에버랜드 대표 정원 포시즌스가든에 조성된다.

페어리타운은 K팝 아트팀과 함께 신비로운 요정 팝업 마을 구현했으며, 요정들과 함께 하는 온오프라인 고객 체험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시즌스가든을 순회하는 열차는 요정 컨셉의 '페어리 트레인'으로 변신하고, '페어리 뷰티살롱'도 마련돼 직접 요정이 돼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달부터 겨울철 운행을 중단했던 스릴 어트랙션들을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에버랜드 최고 인기 어트랙션 ‘티익스프레스’는 바퀴와 레일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나무로 만들어진 우든코스터로, 최고 시속 104km로 질주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티익스프레스에 이어 아마존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등 급류 어트랙션들도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롯데월드 제공
사진=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6월 6일까지 특별한 학교를 콘셉트로 하는 캠페인 ‘블루밍 월드 스쿨’을 연다.

어드벤처에 입장하면 1층 만남의 광장부터 드림캐슬 포토존까지 곳곳에서 화사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만날 수 있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서는 소원을 적으면 글씨가 사라지며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한 소원책’을 만날 수 있다.

또 가든스테이지에서는 학교를 콘셉트로 첫사랑의 추억을 뮤지컬로 구성한 ‘하이스쿨 판타지 드림’가 펼쳐지며, 가면을 테마로 진행되는 축제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우리나라 개구리 3종, 신규 해양생물 4종, 아기 참물범 등 신규 생물들을 잇달아 소개한다.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스카이브릿지’도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사진=레고랜드 제공
사진=레고랜드 제공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겨울철 휴장을 마치고 오는 24일부터 2023시즌을 개막한다.

레고랜드는 시즌 개막과 함께 봄 시즌패스를 준비했다. 오는 24일부터 6월 1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간 한정 자유이용권으로, 오는 23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레고랜드는 시즌패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휴장 기간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파크 전 구역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50여 개의 대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어린이 메뉴와 한식 등 28종의 메뉴를 대폭 추가해 식당도 개편했다. 춘천역 및 하중도 주차장과 테마파크 매표소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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