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 예천군청 강당에서 열린 예천.안동 행정통합 반대 성명서 발표 모습. 사진=채봉완 기자
지난 1월 9일 예천군청 강당에서 열린 예천.안동 행정통합 반대 성명서 발표 모습. 사진=채봉완 기자

[예천(경북)=데일리한국 채봉완 기자] 경북 예천·안동 행정통합 반대추진위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예천문화회관에서 범군민 결의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달 9일 예천군청 강당에서 행정구역 통합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36일 만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행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정상진 행정통합 반대 추진위원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예천·안동 행정구역 통합 반대 결의문 낭독, 행정구역 통합 바로알기 교육,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질의응답에는 농업, 문화, 상인,체육, 노인, 유림 등 참여단체와 일반 방청객으로부터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을 받고 답변할 계획이다.

행정통합 반대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행사를 통해 예천·안동 행정통합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고 군민들 결속을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진 통합반대 예천군추진위원장은 지난달 9일 성명서를 통해 "예천군민이 동의하지 않는 밀어 붙이기식 일방적인 통합추진은 반(反)민주적이며 더 나아가 지방자치의 근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이다. 행정통합추진은 즉각 중단하고 신도시 발전에 협력해야 한다. 안동시는 더 이상의 통합 논의를 포기하기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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