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보건기관 돌며 검진...치매시 진단 및 감별검사 비용은 무료

한 노인이 부여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한 노인이 부여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치매안심센터에서 1~2월 농한기를 맞아 만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36개 보건기관을 순회하며 치매선별검사 및 예방교육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월 검진일정은 △17일 홍산 △19일 임천 △20일 남면, 세도 △26일 충화 △27일 장암 △30일 석성 △31일 초촌보건지소 순으로 진행된다.

치매조기검진은 인지선별검사(CIST) 도구를 활용하여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관리를 통해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1차 인지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인 경우 치매안심센터에서 신경인지기능검사, 치매척도검사 등 2차로 진단검사를 갖고 전문의의 진찰과 환자 및 가족상담을 통해 치매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치매로 판단될 경우 치매원인 규명을 위해 협약병원에 의뢰해 뇌CT 촬영, 혈액성분, 전해질, 신장기능, 간기능 등 감별검사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치매진단을 내리게 되며 진단 및 감별검사 비용은 무료이다.

치매조기검진은 특히 만 75세 진입자 및 만 7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은 치매 고위험군으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치매 조기검진은 치매안심센터,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언제든지 받을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부여군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꼭 치매 조기검진을 받으셔서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가 아닌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될 경우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인지강화교실로 연계하고 치매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1년 후 진단검사를 다시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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