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장...연금계좌로도 활용성 높아

KB자산운용이 29일 'KBSTAR 삼성그룹Top3채권혼합블룸버그 ETF'를 출시한다.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29일 'KBSTAR 삼성그룹Top3채권혼합블룸버그 ETF'를 출시한다. 사진=KB자산운용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KB자산운용이 29일 'KBSTAR 삼성그룹Top3채권혼합블룸버그 ETF'를 출시한다. 

이 ETF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에 각각 20%, 10%, 10%씩 투자하며, 60%는 국공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채권은 국고채 3년과 유사한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회수기간)을 유지해 금리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채권투자를 통한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반도체(삼성전자), 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2차전지(삼성SDI) 등 글로벌 핵심산업에 분산투자한다.

기존의 삼성그룹 관련 ETF가 15개 이상의 삼성그룹 계열사에 투자하는 주식형 ETF였다면, 해당 상품은 삼성그룹 내 시가총액 TOP3 기업에만 투자한다.

또 해당 ETF는 연금계좌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 제도에서 퇴직연금 계좌의 경우 주식비중이 70%로 제한돼 있어 나머지 30%는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는데, 40%의 주식이 담긴 이 상품을 활용하면 추가적으로 12%의 주식비중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바이오, 2차전지 대표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장에서 퇴직연금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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