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에 채권시장 심리 호전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채권전문가 70%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 베이비스텝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의 조사에서 종합 BMSI는 103.8(전월 95.8)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BMSI란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 심리가 양호하며 100 아래일 경우 심리가 위축된 것을 의미한다.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 등으로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BMSI 설문응답자 99%(직전 100%)가 1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인상 수준으로, 인상응답자의 70%는 25bp(1bp=0.01%포인트)를 예상하고 있으며 29%는 50bp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16.0(전월 49.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금리상승 응답자는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발표와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감소했다.

응답자의 25%(전월 4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1%(전월 37%)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BMSI의 경우 128.0(전월 37.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물가상승 응답자는 미국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 기대감으로 감소했다.

응답자의 6%(전월 23%)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34%(전월 9%)로 전월대비 2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14.0(전월 45.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 부상과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12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0%(전월 58%)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38%포인트 하락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34%(전월 3%)로 3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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