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처 다각화로 실적 변동성 줄어들 것"

하나기술 화성공장 전경. 사진=하나기술
하나기술 화성공장 전경. 사진=하나기술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하나기술은 경기도 화성공장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성공장은 대지 약 4만3000㎡, 연면적 약 3만㎡의 규모로 현재 하나기술의 중점 육성 사업 중 하나인 활성화공정 턴키(Turn-Key) 설비와 팩 자동화 설비, 폐배터리 진단 설비에 특화돼 운영될 예정이다.

본격 가동을 시작한 화성공장의 생산능력은 턴키 기준으로 연간 약 30~40GWh를 소화 가능한 규모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최근 유럽과 미국의 대형 기가 팩토리가 40GWh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대형 기가 팩토리 전체에 장착될 수 있는 설비 제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성공장이 100% 가동될 경우 하나기술의 생산능력은 매출액 기준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으로 기존 대비 2배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화성 공장은 당사의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 기지 중 하나로써 해외 사업 및 해외 법인 네크워크 강화를 위한 전문 제조 기지가 될 것이다”라며 “화성공장을 통해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전략의 핵심이 되는 첨단 설비 제조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턴키 공급 노하우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더욱 높은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며 "증설을 통한 폐배터리 장비 강화로 매출처를 다각화시킬 계획이어서 향후 실적 변동성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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