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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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순천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실천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2024년도 93건 1조 9110억 원의 대규모 현안 국고 사업을 발굴하고 2516억 원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전라남도와 중앙부처에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주요 신규사업 중 일자리사업으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578억 원,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 기반구축 사업 400억 원, 디지털 트윈 기반 탄소 중립도시 340억 원, 생물전환 바이오 산업 단계별 플랫폼 구축 80억 원 등이다.

생태환경조성 사업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2300억 원, 여자만 갯벌습지정원 조성 2000억 원, 순천만 갯벌힐링치유센터 건립 361억 원, 와룡산지 습지보호지역 관리보전 100억 원, 순천만 거차해역 갯벌생태계 복원 70억 원 등이다.

정주여건조성 사업으로 수소 시범도시 사업 400억 원, 선학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147억 원, 해룡 당두, 신성마을 하수도 정비 95억 원, 원도심 창업 황금거리 조성 80억 원, 연향들 수열에너지 활성화 40억 원 등이다.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협약 421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200억 원,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 31억 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20억 원 등이다.

현안사업은 순천 종합스포츠파크 조성 1200억 원, 예술의 전당 건립 1500억 원, 전남 디지털 애니메이션센터 조성 300억 원 등이다.

지역의 핵심 SOC사업은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예타선정 ▲경전선 전철화 도심통과 구간 우회 개설 예타면제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건의 등이다.

순천시는 건의 사업의 90% 이상을 정부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11월 말까지 전라남도와 중앙부처에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기를 나눠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내년 1∼4월까지는 소관 중앙부처를 방문해 설득에 들어가며, 5∼8월은 기획재정부에 사업 당위성을 중점 설명하고, 9∼11월은 본격적인 국회 대응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그동안 정부 예산 편성 흐름도, 정부·국회 예산 심의 대응, 설득 논리 개발 방법, 사전 이행 절차 등을 수록한 국비 확보 활동 매뉴얼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부하고 직원들의 국비 확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국비 사업은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정부 동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극 대응해 2024년에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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