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시스템‧경제산업 구조 변화 선제 대응→신성장동력 창출” 

김태흠 충남지사가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했다. 

김 지사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충남은 탄소중립 경제를 통해 규제와 억제가 아닌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탄소중립산업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블루수소, 해상풍력산단 등 대체 산업을 육성하면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으로, 저탄소 산업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탄소저감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관련 신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수소 혼소‧전소 터빈 등 신기술을 개발‧활용해 새로운 탄소중립 생활을 확산하며,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정 에너지를 중심으로 기업 생태계를 전환하고, 선순환 경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도의 이번 선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관련 신기술 개발‧상용화, 합리적인 에너지 전환을 함께 추진해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탄소 배출 저감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지역경제 침체 및 일자리 감소 문제를 뛰어넘는 탄소중립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도는 ‘탄소중립 경제로 기회가 넘치는 힘쎈 충남도 구현’을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비전으로 설정했다.

핵심 가치는 △정의롭고 합리적인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공정)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혁신(창의) △청정e‧미래기술‧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혁신) △무‧저탄소를 선도하는 기업 생태계 구축(전환) △지속가능한 자원 에너지 공급 체계 확립(순환) 등을 내세웠다.

이날 선포식에서 가진 ‘수소도시 조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성공 출발을 위한 첫 단추로, 도와 보령‧당진시,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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