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하윤 인스타그램 
사진=송하윤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배우 송하윤이 드라마로 돌아오는 '영심이' 출연을 확정했다. 

5일 제작사 더그레이트쇼에 따르면 만화영화 '영심이'를 드라마로 실사화한 뉴트로 드라마 '오! 영심이'에 송하윤, 슈퍼주니어 동해, 이민재, 정우연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 영심이'는 30대에 접어들며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겪고 있는 오영심과 왕경태가 우연히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하윤은 이번 드라마에서 예능국 8년차 PD인 30대의 오영심 역을 맡았다. 

늘 과도한 열정 탓에 예능국 사람들에게 '조기종영의 아이콘'으로 찍혀버린 오영심은 위기 속에서 파일럿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기회를 잡게 되고, 프로그램 성공을 위해 섭외한 유명 스타트업 대표가 오래 전 자신을 쫓아다닌 왕경태란 사실을 알게 된다. 

동해는 스타트업 '킹블리'의 CEO 왕경태(마크 왕)로 등장해 송하윤과 호흡을 맞춘다. 

어린 시절 오영심의 온갖 구박에도 영심을 따라다녔던 왕경태는 20년이 지나 유니콘 스타트업 킹블리의 창업자 마크 왕으로 나타난다.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자란 왕경태는 첫사랑 오영심과 우연히 재회하면서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민재는 오영심의 후배 PD 이채동 역으로 등장한다. 이채동은 어린 왕경태가 오영심을 쫓아다녔듯 현재의 오영심을 곁에서 챙겨주는 인물이다. 

원작에서 오영심의 얄미운 단짝친구로 등장했던 구월숙 역은 정우연이 맡았다. 

구월숙은 현재 유튜브 채널 '구월의 연애'를 운영하는 인기 연애 유튜버로, 예쁘고 쿨한 겉모습과 달리 학창 시절부터 오영심을 뒤에서 몰래 곤경에 빠트리며 친구인지 적인지 모를 관계를 이어왔다. 

'오! 영심이'는 '미스티' '열여덟의 순간' '나의 나라' '나빌레라' '더 로드 : 1의 비극' 등의 오환민, 김경은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골든슬럼버' 각색, '백수세끼' 등의 전선영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오! 영심이'는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