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최교진 교육감 가자회견...독서교육 활성화 방안 발표
독서활용 수업, 책쓰기실천단 통해 독서교육․인문체험 강화

26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형중 기자
26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형중 기자

[세종=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 공간혁신, 전자책 확충 등으로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섰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서·인문버스를 신설, 운영하고 학생들이 직접 저자가 되어보는 쓰기 실천단도 2026년까지 모두 50곳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으로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으로는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 △학교생활 속 도서교육 강화 △교원과 학부모의 도서교육 역량 제고 △학교지역 중심의 도서문화 운동 전개 등을 중점 추진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교육청 출범 이후 100여 개의 학교를 신설하면서 모든 학교에 적정 크기와 최선 설비를 갖춘 도서관을 구축했다.

개교 이후에도 학교의 유휴 공간에서 독서를 하도록 ‘꿈마루사업’을 통한 공간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따라서 교육청은 앞으로 교육수도에 걸맞은 미래형 독서환경을 조성하도록 공간혁신을 학교에 이어 유치원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쉬는 시간에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책을 접합도록 학교 여러 공간을 책 읽는 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학교 기본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구입비로 편성해 독서를 통한 교육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

가정과 학생의 스마트 제품과 모바일 기기 사용을 확대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자책도 확충하기로 했다.

학교생활 속 도서교육 강화를 위해 독서 활용 수업을 한 학기당 8시간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세종시청과 협력을 통해 초3부터 고3 학생들의 가방에 책 한 권이 있도록 교과 연계 도서를 1인 1권을 지원한다.

독서 수업을 학교 밖의 현장체험과 연계해 독서 효과를 높이기 위한 독서 인문버스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사진=김형중 기자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사진=김형중 기자

학생들이 직접 저가가 되어보는 책 쓰기 실천단도 올해 29곳에서 2026년까지 모두 50곳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장애학생이 독서에 불편이 없도록 점자, 음성, 확대 도서와 같은 장애인용 도서 확충과 함께 다문화가정의 학생에게도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교육과 학부모의 독서교육 역량 제고도 높인다. 따라서 시교유청은 독서교육 교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원과 학부모의 독서교육 역량도 함께 키운다.

최 교육감은 "어려서부터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기 위해서는 손만 빧으면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종의 아이들이 독서를 하면서 공동체 안에서 항상 토론하도록 최선을 다해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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