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33만원 상향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NH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소비 둔화 우려와 달리 백화점 매출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신세계가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9009억원과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와 9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중 백화점의 경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055억원과 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와 64%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7~8월 누적 기존점성장률은 +20%를 상회하였으며, 9월 역시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식품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테고리별로 볼 때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지표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 순매출액은 2분기와 유사한 81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7월 매출이 부진했으나 8~9월 영업 상황은 다소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환율과 높은 알선수수료는 부정적이나 공항 임대료 부담이 완화돼 있는 만큼, 기 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또한 그는 "지배주주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광주신세계 염가매수차익 1466억원)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처럼 보일 뿐 문제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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